작성일
2025.07.04
수정일
2025.07.04
작성자
김가랑
조회수
4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학생들에게 전한 ‘개발자 생존법’은?

AI 코딩 품질 ‘전공 5년차’ 수준... 신입 채용 중단 현실화
‘아키텍처 설계’ 역량과 ‘AI+도메인 전문성’ 갖춰야 생존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제주도에서 열린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 인공지능 인재양성 워크숍’에서 AI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동원 기자
▲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제주도에서 열린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 인공지능 인재양성 워크숍’에서 AI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동원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부 영역에서 사람의 능력을 초월하고 있는 지금, 취업 전선에 서야 하는 학생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2일 제주도에서 열린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 인공지능 인재양성 워크숍’에선 AI 기업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의 솔직한 조언이 이어졌다. AI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지금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또 어떤 부분이 AI로 많이 대체되고 있는지 등에 관한 내용이었다. 김 대표는 특히 “이미 코더 능력은 AI가 많이 대체하고 있다”며 “엔지니어링 역량이 훨씬 중요해지고 있다”고 조언했다. 또 “AI가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는 만큼 도메인 전문성에 대한 역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크숍에는 포티투마루와 함께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성균관대, 부산대, UNIST, 인하대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참여했다. 김 대표는 SK커뮤니케이션즈, 엠파스 등 대기업에서 본부장으로 근무 후 스타트업을 창업해 현재 AI 쪽 일을 활발히 하는 만큼 워크숍에서 주어진 강연 시간 동안 학생들을 위한 조언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정보과학회 주최 KCC 2025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AI, 전공 5년차 수준으로 코딩... 신입 채용 시대 종료

김 대표는 AI 기술이 이미 개발자의 많은 부분을 대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AI 코딩 품질은 컴퓨터공학 전공 5~6년차 정도 수준으로 나온다”며 “실제로 신입사원 채용을 안 하는 기업이 많고, 우리도 3년 후 회사 직원의 80%를 AI 에이전트로 구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커서(Cursor) 등 AI 코딩 도구의 급속한 발전으로 개발 생산성이 극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예전에는 로그인 페이지 하나 만드는 데 기획 2~3일, 디자인 2~3일, 코딩 며칠 걸렸는데, 지금은 2시간 안에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없이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해커톤에서도 개발자 없이 기획자만으로 하루 만에 작동하는 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AI로 인한 변화는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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