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US 컨퍼런스 강연부터 부산대·부산대병원 MOU까지
공공·의료·국방 등 한국 AX 현황 공개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대표 김동환)가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K-ICT WEEK in BUSAN 2025’에 참가해 공공 특화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이며, 동시에 의료 분야 AI 혁신을 위한 다각적인 성과를 공개했다.
K-ICT WEEK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광역시,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 등이 주관하는 동남권 정보통신기술 박람회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행사에는 전국 170여개 이상의 기업·기관이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과 혁신의 중심 부산’을 주제로 초거대 AI,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로보틱스, 사이버보안 등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 의제가 집중 조명됐다.
◇ 공공AX 실증 사례와 글로벌 진출 가속화
포티투마루는 이번 K-ICT WEEK에서 ‘공공AX’를 주제로 현재 수행 중인 주요 정부 협력 과제들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행정안전부와 추진 중인 ‘범정부 초거대 AI 공동기반’ 사업에서는 각 부처가 초경량 언어모델(s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바탕으로 공문서 기반 질의응답, 문서 요약, 정책 초안 생성 등의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구조를 소개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군수통합정보시스템 내 정비·법령 문서를 실시간 검색하고 응답하는 QA 시스템을 통해, 방대한 국방 데이터에 최적화된 경량 LLM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또한 전국민 대상 심리케어 상담사 보조 AI 시스템과, 부산시의 민원 대응 및 정책 자료 자동화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행사 기간 중 부대행사로 진행된 수출상담회 비즈니스 매칭에서는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ICT 기업들이 포티투마루의 생성형 AI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직접 미팅을 요청해왔으며, 1:1 상담을 통해 공공 및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과 해외 진출 전략을 구체화했다.
◇ AI BUS 컨퍼런스서 의료 혁신 사례 발표
포티투마루는 지난 15일 K-ICT WEEK와 함께 열린 AI 컨퍼런스 ‘AI BUS 2025’에서 생성형 AI가 의료 현장에 가져올 실질적 변화를 구체적 사례로 제시했다. 김동환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 케어 혁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응급차가 들어오면 환자 상태 체크부터 당직 의사 위치 파악, 도착 시간 예측까지 모든 과정이 사람을 거쳐야 했다”며 “인공지능(AI)으로 이런 단계를 자동화하면 생명과 직결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AI가 병원 업무 전체를 자동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응급실부터 수술실까지 전 과정이 AI로 자동화되면서, 환자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당직 의사 연락, 위치 파악, 도착 예상 시간 계산, 그에 맞춘 응급실 조치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됐다. 또한 포티투마루는 의료 분야를 넘어 정신건강과 돌봄 서비스에도 생성형 AI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정부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전 국민 대상 AI 기반 심리 케어 시스템을 통해 의료 AX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환자 맞춤형 의료 지원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부산대·부산대병원과 의료 AI 기술 고도화 협력
포티투마루는 15일 부산대학교, 부산대병원과 의료 AI 기술 고도화 및 실전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산업융합형 멀티모달 생성 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포티투마루의 상용 AI 기술과 부산대의 교육·연구 역량, 부산대병원의 의료 데이터를 결합해 ‘생성형 AI + 의료’ 융합 혁신을 본격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포티투마루는 해당 협력에서 △멀티모달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임상 진료차트 자동 생성 AI 모델 개발 △설명가능한 AI 기반의 임상 예후 예측 기술 고도화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솔루션의 상용화 및 성능 검증을 주도한다. 또한 우수 연구자의 인턴십 파견 및 채용 연계를 통한 실전형 의료 AI 인재 양성에도 함께 나선다.
3개 기관은 동남권 의료기관과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기반 진료지원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포티투마루는 공무원이나 현장 전문가가 별도 개발 지식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설계해, 각 기관이 보유한 문서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면서도 실질적 효율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공공AX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하고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기업용 Private 모드를 지원하여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으며, 솔루션 구축과 학습, 서빙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생성형 AI가 공공 영역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보다도 실제 업무 흐름과 현장 데이터에 맞춘 정교한 설계가 핵심”이라며 “포티투마루는 초경량 언어모델 LLM42와 도메인 특화 RAG42 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AX를 실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s://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5/07/17/20250717800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