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일자
2025-07-17
조회수
4

[AI BUS 2025] “교사가 바꾸는 수업”… AI 미래 교육 실천한 교사들

영어 수업부터 업무 자동화, 물리 실험까지 AI 도구 활용법 다양
"AI는 교사가 주도해 수업을 확장 시키는 교육 파트너"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AI BUS 2025’에서 김예지 옥천초 교사가 AI 융합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구아현 기자
▲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AI BUS 2025’에서 김예지 옥천초 교사가 AI 융합 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구아현 기자

영어 발음 피드백부터 물리 가상 실험, 행정 자동화까지 교사들이 직접 설계한 인공지능(AI) 융합 수업이 학교 현장을 바꾸고 있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AI BUS 2025’에서는 초·중·고 현장 교사들이 AI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예지 옥천초 교사, 강수현 해운대중 교사, 이상욱 김해분성여자고 교사는 모두 아이에답(AIEDAP) 사업을 통해 AI 융합교육 교원 마스터 과정을 이수한 현직 교사들이다. 

◇ “영어 발음 피드백은 AI가 대신”

김예지 옥천초 교사는 초등학생 대상 영어 수업에 AI 기반 발음 피드백 도구를 도입했다. 실제 수업에서는 수준 차가 큰 학생들에게 영어 발음이나 개별 피드백을 주기 어려운 실정이다. 김 교사는 ‘플랭 스쿨’ 에듀테크 앱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AI로부터 즉각적인 교정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또 다른 영어 수업에서는 뤼튼 AI, 네추럴 리더, 머신러닝포키즈 등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예의 있는 영어 표현 △무례한 표현을 분류하는 AI 퀴즈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먼저 도입 단계에서 “한국에서는 괜찮지만 외국에서는 무례하게 여겨질 수 있는 표현은 어떤 게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익숙한 표현이 문화권에 따라 예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의문을 갖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은 먼저 ‘뤼튼 AI’에 "영어에서 예의 있는 표현과 무례한 표현을 각각 정리해줘"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해 다양한 문장 예시를 얻었다. AI가 생성한 결과를 보고 학생들은 표현을 직접 분류해봤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어와 문장의 뉘앙스 차이를 체감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네추럴 리더’를 활용해 텍스트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 발음을 듣고 따라 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AI가 생성한 문장에 익숙해지는 동시에 발음을 자연스럽게 연습할 수 있다.

이후 머신러닝 포 키즈 사이트에 접속해 직접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예의 있는 말과 무례한 말을 음성으로 입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학습시켰다. 배경 소음과 함께 다양한 문장을 녹음하고 AI가 이를 ‘예의 있음’ 또는 ‘무례함’으로 구분하도록 훈련했다. 학습된 모델은 이후 테스트 문장을 듣고 스스로 판단하게 됐다. 학생들은 AI의 판단이 틀렸을 경우 데이터를 보완해 모델을 다시 학습시키는 과정을 반복했다.

 


 

출처: https://digitalchosun.dizzo.com/site/data/html_dir/2025/07/16/2025071680150.html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
RSS 2.0 31
게시물 검색